이한권의책

블랙라벨(고등과정, 중등과정)

miruza 2019. 11. 19. 21:38

고등부 과정 블랙라벨은 강남권만이 아니라 전국의 상위권들에게 내신준비를 위한 필수적 교재가 되었습니다. 비교적 적은 수의 문제로 킬러 문제나 변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쎈C스텝이나 일품의 상 난이도와 비슷한 2 step은 양이 비교적 풍부하면서도 정형화된 유형에 익숙해진 학생들의 허점을 건드려 줍니다.

또 쎈이나 일품의 난이도를 넘어서는 3step 문제는 단원별로 6-8문제 정도여서 양이 적지만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고 킬러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줍니다.

블랙라벨은 전국의 기출들과 약간의 수능 문제들 및 변형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내신 실전 문제라는 뜻도 됩니다.

강남권 학생들은 쎈이나 일품을 푼 후, 일등급 수학이나 자이스토리 마플 시리즈 등을 더 풀 수도 있지만,

시간이 없을 경우 블랙라벨을 풀고 강남권 기출로 넘어가는 것이 가장 빠른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등 교재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 step까지는 그럭저럭 내신 대비용이라고 볼 수 있지만

3 step부터는 효율성 대비 풀 필요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과도한 문제가 많습니다.

중학교 문제는 내신을 너무 뛰어넘는 과도한 도형 문제나 연산 문제를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신 대비를 잘 하고 싶으면 강남권 기출 문제를 꼼꼼하게 푸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중학교 문제를 너무 여러 단계로 세분화 해서 난이도를 너무 높이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중등 과정의 경우, 영재고 대비를 한다든가, 경시 준비를 한다든가 하는 특별한 목적을 제외하고, 심화 문제를 푼다는 명목으로 너무 복합적인 문제에 중학생들이 노출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고등학교 수능과 내신, 그리고 논술로 모이는 것이라면 장기적으로 그 준비에 필요한 만큼 중등 과정을 공부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고등 과정의 킬러 문제들은 복합적이기는 해도 무턱대고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특히 강남권 고등 과정 내신은 수능을 한 번 더 변형해서 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로는 계산을 더 복잡하게 한 경우가 많지만 말입니다. 결국 수능 준비를 잘 하면 상당히 해결되고 거기에 덧붙여 강남권 기출 문제를 풀면 됩니다. 블랙라벨은 수능 기출이 많이 실려 있지는 않지만 수능을 변형한 내신 기출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