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입 고3 학생의 수능 수학 대비
(1) 고3의 경우 100점을 목표로 공부하다가 막상 수능에서 실수로 미끄러지는 학생이 꽤 있습니다.
이른바 1타 수업을 듣든, 클리닉 수업을 듣든, 모의고사를 치고 끊임없이 체크를 하지만
본인의 초점이 킬러 문제에 맞춰져 있다거나 모르는 문제를 계속 해결하려 하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본인의 사소한 잘못된 계산 습관, 실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는 개념이 원인이 된 오답들은 그냥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런 것들을 강사의 눈으로 잡아주는 것이 바로 클리닉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남권 학생들은 문제를 너무 많이 풀어서도 탈입니다. 수능 기출을 여러 번 돌리다보니 풀 문제집이 없어서 학생들이 뭘 풀어야 할지 물어봅니다. 그래도 기출이라고 하면 또 기출이냐고 합니다.
그래서 사설 모의, 일타 강사들의 자체 제작 문제, 잘 출제되지 않을 것 같은 이른바 변형 킬러 문제들 등에 손을 댑니다.
100점을 목표로 할 학생들은 분명히 아주 소수이지만 있습니다.
하지만 잘하는 학생들도 100점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1개는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절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결과적으로 100점을 맞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2) 2-3문제를 버리고 나머지를 맞추려는 고3 학생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학생들에게 경종이 울리고 있습니다.
21, 29, 30 번 등 킬러 문제는 좀 쉬워졌지만, 14번이나 15번, 18번이나 28번, 혹은 생각지도 못한 번호에 의외로 낯선 유형의 난이도 있는 문제가 포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킬러를 버리고 시작했는데 나머지에서 더 틀려버려 자기 실력을 발휘못한 경우가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학생들은 많은 경우 딱 기출만 얕게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말은 고등학교 1학년 과정부터 알아야 할 핵심 유형을 숙지하지 않은 채 수능 범위만 기출 중심으로 공부한다는 뜻입니다.
즉 평가원에서 잘 나오지 않는 개념이라 하더라도 그 개념이 교과 과정의 정상적인 범위 내에 있는 것이라면 제대로 연습해 놓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적어도 고1과정 전체, 심지어 고등학교에서 별로 다루지 않는 중학교의 기하 등에 대해서도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2021 수능부터는 이전 수능과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문제 유형도 상당히 다를 것입니다.
아마도 심화 문제의 양상도 단원별 조합이 아주 다를 것입니다.
그럴수록 핵심 개념을 숙지하고 유형을 익혀놓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원의 경우, 학생의 성향이나 준비 정도, 노력의 정도가 다소 미흡한 학생이더라도
본인의 약점과 공부의 방향성에 대한 정확한 지도를 통해 공부를 훨씬 많이 한 학생들보다 더 좋은 수능 결과를 받은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에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