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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시 논술전형 수리논술 대비방안
12월16일로 수시전형이 끝나고 19일부터 정시 전형이 시작됐다. 2015 대학입시는 유래 없이 쉬운 수능과 문제 오류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실력을 변별할 수 없는 시험이었던 탓에 합격한 학생은 제 실력을 인정 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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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대비이기는 하지만 수리논술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는 글입니다.
다음은 이 글의 일부입니다.
2016 논술전형에 대비한 학습전략
<교내 학습활동과 연계한 학습이 중요>
내신은 모든 공부의 기본이다. 내신성적은 자체만으로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수능준비를 위한 기본실력을 닦는 기초과정이다. 논술준비를 위해서도 기본적인 개념을 익히는 과정이다. 특히 탐구과목은 수능에서 2과목 선택으로 인하여 학습영역의 폭이 매우 좁을 수 있다. 2학년에 배우는 탐구과목을 내신을 통하여 충분히 학습해야 한다. 3학년에서는 수능 선택과목만 공부하게 되므로 선택하지 않은 영역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반면, 논술의 제시문은 매우 넓은 영역에서 나온다. 겨울방학 동안 과학탐구 영역을 공부한다면 개념서를 펼쳐놓고 충분히 이해될 때까지 학습해야 한다. 특히 과학Ⅱ 과목과 연계되는 과학Ⅰ 영역은 더 철저히 하여야 한다.
교내 경시대회를 목표로 심화학습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느 학교나 교내 경시대회는 있다. 수학경시대회 과학경시대회가 있고 사회과목도 경시대회가 있다. 어느 특정과목에 집중하여 심화학습을 했다는 것은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학습경험이다. 입상하지 못하더라도 공부한 것은 남는다. 목표가 정해지고 동기부여가 되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도 있다. 특히 과학과목을 한 과목 깊이 있게 공부해 놓으면 수능에서의 선택뿐만 아니라 논술에서도 그 과목을 선택하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논술에 응할 수 있다. 3학년1학기에는 교내경시대회가 영역별로 있으므로 겨울방학 동안 나름의 계획을 세워서 좋아하는 과목의 심화학습을 해보자.
수능과목과 연계한 논술준비도 필요하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능에서 선택하는 과학과목이 논술에서 선택하는 과학과목과 일치하는 것이 좋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논술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술형으로 답안을 정리하고 어려운 문제의 개념은 따로 정리하는 공책을 만들어 개념을 쌓아 나가면 논술 공부가 될 수 있다. 어느 정도 논술 공부를 하다 보면 수능과 논술을 연계한 사고에 익숙해질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방편으로 논술준비를 겸할 수도 있다. 모든 대학의 관심은 학업역량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 있다. 수험생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본인의 학업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 쉬운 수능의 기조로 대학은 익숙한 유형에 대한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잘 훈련된 학생보다는 조금은 거칠더라도 그릇이 큰 학생을 원한다. 따라서 고등학교 재학 중 방과후수업을 통하여 꾸준히 심화형 학습이나 탐구형 학습을 한 학생을 원한다. 1~2학년 동안 꾸준히 방과후 논술수업을 통해 토론과 발표수업, 심화/탐구형 수업을 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의 학습경험이나 학교활동의 한 꼭지로 충분히 쓸 수 있다. 방과후에 논술수업이 개설된다면 반드시 참여하고 자신의 학습역량을 입증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보자.
<협력학습으로 논술에 다가가자>
논술을 혼자서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 동료들과 함께하면 힘도 덜 들고 깊은 사고력을 서로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 특정한 사람만 항상 좋은 답안을 쓸 수 없다. 우수한 예시답안은 서로 공유하고 여러 사람에게 발표한 우수답안은 나중에 우수성 입증자료가 될 수도 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해야 하므로 일주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 방과후수업으로 실시하거나 몇 명이 모여서 동아리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반드시 수능과 병행하는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수능 고득점 전략의 하나로 논술을 활용할 수도 있다. 수능과 논술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며 교과과정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통찰하면 둘 다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집중하는 학습전략을 세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학과 과학 논술공책을 한 권씩 만들자>
수능을 공부하면서 단원의 중요한 개념을 정리하는 공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수능에서 수학적 귀납법은 빈칸 채우기로 출제되지만 논술에서는 중요한 명제를 증명할 때 수학적 귀납법을 많이 활용한다.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하는 기출문제를 차분히 옮겨 적으면서 수학적 귀납법을 이해해야 한다. 과학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논술공책을 만들어 내용을 정리하자. 공책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만든 공책을 수시로 펼쳐보아 수학적 개념이나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논술은 지식의 축적만으로 논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2016 수리논술 대비방안
<내신 수능 논술.. 절반 이상이 겹친 ‘세 마리 토끼’>
2015학년부터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줄었지만 우선선발 기준이 폐지됐고, 2016학년엔 수능최저가 다소 완화되거나 폐지된 학교가 늘었다. 지금까지는 수능최저가 높게 설정된 탓에 일반선발 합격을 기대하고 논술을 준비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논술준비 없이 수능에 전념하면서 로또식 지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그러나 2015학년부터는 우선선발이 폐지되어 일반선발로만 모집하므로 논술준비를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에서 읽기와 쓰기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므로 이에 대한 훈련은 학력향상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과 과학의 비중이 절대적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하면서 수능수학과 수리논술, 수능과학탐구와 과학논술을 병행하면 수능고득점과 논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수능과 연계하여 공부하고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모의논술에도 적극적으로 응시면서 논술을 준비하자. 지원 대학의 기츨문제도 꼼꼼히 풀어보면 좋은 준비가 될 수 있다. 다만 최근 3년 내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풀어야 한다. 출제방향이 최근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모의논술 문제와 전년도 문제부터 순서대로 풀고 대학을 조금씩 넓혀 나가면 된다. 논술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대학이 최상위권 대학만 있는 것도 아니고 우수한 학생들만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아니다. 나의 정시지원가능 대학을 가늠해보고 이에 맞추어 논술도 준비해보자.
주말시간을 잘 활용하고 반드시 주 1회 이상 논술준비에 시간을 할애하자. 논술은 수능보다 긴 시간을 생각하고 논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논술공부 방식은 수능공부 패턴과는 다르다. 바로 해결방안이 떠오르지 않더라도 20분 30분 길게는 한 시간 이상 곰곰이 깊게 생각해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따라서 주말 정해진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한다는 기본원칙도 논술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대학마다 고교교사의 자문을 받는 등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출제하기 위해 노력한다. 따라서 전에 비해 특정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난이도도 지나치게 높지 않으며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2016학년은 논술을 준비하는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고 할 수도 있고 늦었다고 할 수도 있다. 차분히 시작하면 결코 늦지 않았고,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더 늦어진다. 내신과 수능과 논술은 넓은 풀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세 마리 토끼가 아니다. 서로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겹쳐진 부분이 절반 이상인 세 마리 토끼다. 마음가짐에 따라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세 마리 토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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