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슈 (29)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1년 대입 고3 학생의 수능 수학 대비 (1) 고3의 경우 100점을 목표로 공부하다가 막상 수능에서 실수로 미끄러지는 학생이 꽤 있습니다. 이른바 1타 수업을 듣든, 클리닉 수업을 듣든, 모의고사를 치고 끊임없이 체크를 하지만 본인의 초점이 킬러 문제에 맞춰져 있다거나 모르는 문제를 계속 해결하려 하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본인의 사소한 잘못된 계산 습관, 실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는 개념이 원인이 된 오답들은 그냥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런 것들을 강사의 눈으로 잡아주는 것이 바로 클리닉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남권 학생들은 문제를 너무 많이 풀어서도 탈입니다. 수능 기출을 여러 번 돌리다보니 풀 문제집이 없어서 학생들이 뭘 풀어야 할지 물어봅니다. 그래도 기출이라고 하면 또 기출이냐고 합니다. 그래서 사설 모의, 일타 강사들의 자체 .. 100점의 의미 흔히들 100점을 맞기 위해 노력하면 90점 넘겨도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00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따라서 마스터해야 할 교재는 너무 많다고들 합니다. 결국 지치고 힘들고 쓸데 없이 이상한 문제도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원의 생각은 다릅니다. 100점이라는 결과 그 자체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제대로 하면 100점이라는 결과가 따라나온다는 것 100점 실력이 아니라면 아닌대로, 버릴 문제를 제대로 선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제대로 한다는 것은 내가 주어진 시간 범위 내에 내 실력에 맞게 푼 문제에 대해 오답을 포함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주어진 시간 범위 내에서 내 상황과 성향에 맞게 제대로 공부해 나가면 실력 향상이 성적 향상을 .. 다시 한 번, 중학생 고등과정 선행에 대하여 학령인구가 줄어도 명문대 입학을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진 느낌입니다. 중학생 중심의 고등과정 선행이 초등학생으로 내려와서 고등학교 전 과정을 고교 입학 전까지 몇 회독씩 마스터해야한다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본인이나 그 부모님들이 주로 하는 말들이 "중학교 때 선행을 안 해서 수학을 잘 하기가 힘들다. 중학교 때 엄청 해서 부동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고등과정 선행을 미리 안 해 놓았으니 늦었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 고등학교 때 안정적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 중에는 중학교 때 고등과정 선행을 거의 마스터한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거기에 소수의 학생들이 현행 가까운 진도를 유지하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과정을 접해 몇회독.. 수능 수학 공부에 대하여 - 고2, 고3의 경우 내일신문에 실었던 글입니다. 수능 수학은 실수를 줄이고 어려운 문제도 잘 풀어야 한다. 기본 원칙을 다시 새겨보자. 그것은 연산실력과 개념이해능력, 내신과 수능, 이비에스 문제와 수능기출문제, 유명 강사의 심화수업과 클리닉 수업의 관계, 수능문제와 논술문제 등을 살펴보는 일이 될 것이다. 첫째, 연산실력과 개념이해능력의 관계다. 수능 고득점을 위해서는 개념이해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고들 말한다. 맞는 말이지만, 수능 문제들은 연산에 자신 있어야 개념이해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이때 연산실력과 개념이해를 다 잡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기본서를 항상 끼고 그곳에 있는 개념을 외울 정도로 정리해놓고 문제들을 풀어놔야 한다. 요즘 학생들이 워낙 수동적으로 공부하다보니 주어진 교재를 낭비적으로 소비하고 자기만.. 중등 내신 대비 어떻게 할 것인가 중등 수학을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대입 결과가 크게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중등 과정에서 고등 과정 선행을 해놓으면 대입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수학적 역량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즐기는 태도이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논리적 사고력과 꼼꼼한 습관이다. 그 다음에 충분한 연습량, 맨 마지막이 가능한 만큼의 선행이다. 가뜩이나 과잉학습으로 피폐해지기 쉬운데 제대로 알고 합리적으로 접근하자. 우리 학원 진도나 숙제보다 훨씬 빡센 학원을 찾아다닌 학생들이 나중에는 비슷해지거나 더 쳐져서 대입전선에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그런 확신이 더욱 들었다. 공부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게 가장 실속 있는 것이니 말이다. 이번 지면에서는 중등 내신에 대해 생각해보겠다. .. 선행을 통한 심화 VS 심화를 통한 선행 어렵다고는 하지만 수능이 그리 어렵지 않게 나오는 경향이 정착되고 경시가 고입/대입 전형에 쓰이는 비중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선행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게 된 것 같다. 또 강의를 단지 알아듣는 것과 실제로 자기 힘으로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서로 차원이 다르다는 것도 많이 공유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의 반복이 뭔가 수학적 능력을 향상시켜주지 않을까, 내신이든 입시든 뭔가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하면서 마음이 급해진다. 즉 말로는 심화를 통해 선행학습의 효과를 대체하겠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선행을 하면 저절로 심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수학학원이 배울 때만 잠시 다니는 곳이 아니라 연중무휴로 보험 삼아 보내야 안심이 되는 .. 중학생 고등과정 선행 어떻게 할 것인가 몇 년 전에 썼던 글이지만 지금도 시의적절하다고 여겨 실어봅니다. 교과 과정은 개정 교과 과정에 맞춰 표기를 바꾸었습니다. 초6 혹은 중1인데 고등 과정을 나가고 싶다고 해서 테스트를 하면 중등 과정을 다시 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때가 많다. 물론, 아주 드물게 몇 개 학기를 훌쩍 뛰어넘는 선행을 감당할 수 있는, 정말 가르치고 싶은, 뛰어난 아이들이 있다. 요즘은 “언제까지 특정 진도를 떼어달라.”는 요구가 거의 없어졌지만, 가끔씩 있다. 그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더 빨리 진도 나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는 게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아이들이 감당가능하다면 뭔들 못 가르쳐주겠는가? 언제 고등부 선행을 시작하게 되더라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첫째, 수.. 경시나 과학고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아이를 수학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먼저 그런 아이인지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가 스스로 원하고 수학을 즐겨야 할 것이다. 수학적 자질과 관련하여 아이들을 편의상 몇 개의 집단으로 분류해보자. 뛰어난 수학적 자질이 있어 수학을 재산삼아 살아갈 가능성이 있는 소수의 아이들(집단1), 이공계를 가겠지만 대학 이후에는 수학을 그리 많이 쓰지는 않을 아이들(집단2), 인문계쪽 진로이지만 수학의 논리적인 면을 좋아하는 아이들(집단3), 주로 예술적인 소양이 풍부한 집단에서 많은데, 수학을 싫어하거나 못하는 아이들(집단4). 이 중에서 수학 경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아이들은 집단1일 것이고, 집단2는 과학고나 자율고 이과, 인문계고 이과 등을 염두에 둘 것이다. 대치동에 몰려드는 아이들이어도, .. 이전 1 2 3 4 다음